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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사활 문제입니다.

백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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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이 귀에서 완생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흑에게는 약점이 있는데다가

바깥 공배가 꽉 차 있기 때문에

백이 이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흑은 죽음입니다.

패가 나기 때문에 흑이 죽을 모양이지만,

패를 안 내고도 그냥 흑을 죽이는 수가 있습니다.

흑을 죽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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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1에 묘수 있다는 격언을 믿고 백1로 두어 보았습니다.

흑이 백3자리에 응수하면 오궁도화이므로

하는 수 없이 흑2로 응수하는데

그러면 백도 백3으로 흑돌을 딸 수밖에 없습니다.

패가 나네요.

흑이 완생한 건 아니지만 백이 원하는 상황은 이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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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1을 이렇게 응수하는 것은 더 안 좋은 수입니다.

마찬가지로 패가 날 수밖에 없는데,

이건 백이 패를 두 번 따야 되므로 부담이 큽니다.

고로 이것도 실패.


그럼 남은 수는 앞의 두 실패도의 흑2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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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바로 이 곳이 급소였습니다.

백1로 두면, 흑은 두 집을 내기 위해 흑2로 응수할 수밖에 없는데,

재빨리 백3으로 응수하는 순간 흑은 살 방법이 없어집니다.

흑은 A에 두든 B에 두든 자충이므로 둘 수 없지만,

백이 바로 B에 두어 왼쪽의 흑 한 점을 딸 수 있으므로

흑은 완전히 잡혀버리는 모양이 됩니다.

설령, 흑2를 백3 자리에 두더라도

백3을 흑2 자리에 두면 마찬가지로 흑은 죽어버립니다.


문제가 재미있었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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