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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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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 김소월
9629
2012-10-30
기 원 김 소 월 저 행길을 사람 하나 차츰 걸어온다, 너풋너풋 흰 적삼 흰 바지다, 빨간 줄 센 하올 목에 걸고 오는 것만 보고라도 누군고 누군고 관심하던 그 행여나 이제는 없다, 아아 내가 왜 이렇게 되었노! 오는 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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