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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소 늦게 전하는 소식이기는 하지만

남미의 양강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둘 다

올해 터키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두 팀 모두 남미 청소년 축구 선수권의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인데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동반으로 탈락한 것은 꽤 의외의 결과입니다.

개최국 어드밴티지 때문에 무난할 것으로 보였던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부터 칠레에게 0:1로 패배하고 파라과이에게도 1:2로 패배하더니

최약체 볼리비아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탈락의 위기에 몰립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를 3:2로 꺾었으나 그 전에 파라과이가 볼리비아를 5:1로 대파,

A조 4위에 그치며 각 조 3위까지 주어지는 6강 리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브라질 역시 처음 두 경기에서 부진에 빠졌습니다.

에콰도르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고 우루과이에게 2:3으로 패배합니다.

그 뒤 베네수엘라를 1:0으로 꺾고 한숨을 돌렸으나,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마지막 페루전에서 0:2로 완패하고

B조 최하위인 5위로 내려앉으며 역시 허무하게 탈락하고 맙니다.

이렇게 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동반으로 U-20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것입니다.

브라질의 U-20 월드컵 본선행 실패는 1979년 이후 34년만이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모두 U-20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소년 대회기는 하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없는 월드컵은 과연 어떨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2013 남미 청소년 선수권 결선 진출 팀들입니다.

결선 리그에 진출한 6팀 중에서 4팀이 U-20 월드컵에 진출합니다.

(조별 순위로 정렬)

▲A조: 칠레, 콜롬비아, 파라과이 6강 리그 진출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탈락)

▲B조: 페루, 우루과이, 에콰도르 6강 리그 진출 (베네수엘라, 브라질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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