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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사활 문제입니다.

흑선 활.


tsumego_1111.png

언뜻 보기에는 흑의 궁도가 넓으면서도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수만에 이 약점을 보완하여 살아나는 수가 있습니다.

흑이 사는 수를 찾아보세요.


tsumego_1111_f1.png

이렇게 두는 것은 백2로 흑 한 점을 따면서

흑△ 두 점이 양단수에 걸려 실패입니다.

흑3으로 응수해도 이 그림과 같이 백이 둘 중 하나를 따면

두 집을 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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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1을 이렇게 응수해도 마찬가지로 실패입니다.

백2로 흑을 따면 얼른 흑이 백2를 되따내야 하므로

패싸움이 불가피합니다.


자, 그렇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tsumego_1111_t.png

이렇게 흑1로 단수를 피하는 수를 두었습니다.

왠지 죽을 것 같지만 이 수가 삶을 맛보는 수입니다.

이런 6궁도의 모양을 '빗형'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양쪽으로 공배가 있으면 정중앙의 두 곳이 맞보기가 되어

살아날 수 있습니다.


tsumego_1111_t_c1.png

백이 A에 치중해도 이러한 수순으로 완생하고,


tsumego_1111_t_c2.png

백이 B에 치중해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완생합니다.


문제가 재미있었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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