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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부뇨드코르(우즈벡)의 AFC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은

울산 현대의 2:0 승리로 종료되었습니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울산은

2차전 전반 부뇨드코르의 거친 공세를 잘 막아내며

일단 0:0으로 전반을 종료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승부는 울산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30분경부터 부뇨드코르의 공세가 한풀 꺾이는 사이

울산의 공격이 맹렬해졌는데

후반 7분쯤 하피냐의 크로스를 부뇨드코르 수비수가 걷어내려다

그 공이 김신욱에게 갔고 이에 김신욱은 재빨리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것입니다.

선제골을 빼앗긴 부뇨드코르는 부담감이 가중되어

기세가 더욱 더 꺾이며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이 후반 28분쯤에 터졌습니다.

아크 중앙에서 하피냐가 넘겨준 볼을 이근호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문 안으로 제대로 박혔습니다.

부뇨드코르가 역전하기 위해서는 20분 안에 최소한 5골을 넣어야만 하는 상황,

이 상황은 부뇨드코르로써는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심리적인 요인 때문인지 부뇨드코르는 20분동안 단 1골도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울산의 2:0 승리로 경기 종료되었습니다.

합계 5:1로 부뇨드코르에 완승한 울산은

처음으로 아챔 결승 무대를 밟는 쾌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울산은 오는 11월 10일, 사우디의 알아흘리 또는 알이티하드와의 결승전을

울산 구장에서 단판으로 치르게 되었습니다.

울산이 유리하겠네요.


울산 현대의 아챔 우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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