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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 1일부로 K리그(클래식)가 풀 리그로 진행되는 26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26라운드가 진행되기 전의 상황을 보면

A조는 포항, 울산, 전북, 서울, 인천이 확정을 지어놓은 상태였고

B조는 전남, 경남, 대구, 강원, 대전이 확정을 지어놓은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남아있는 수원, 부산, 성남, 제주가 A조로 갈지 B조로 갈지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된 모양새였는데요.

일단, 비기기만 해도 A조로 갈 수 있어 유리한 위치에 서 있던 수원은

전남을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으나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태며 A조에 안착했습니다.

또한, 동률인 상태에서 스플릿 기준선에 걸친 부산과 성남의 싸움이 팽팽했습니다.

부산은 포항으로 원정을, 성남은 창원(경남)으로 원정을 떠나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둘 중 어느 팀이든 최대한 골을 많이 넣고 이겨야 골득실과 다득점 등을 따져

A조에 갈 주인공이 정해지게 되는 모양새였습니다.

킥오프가 시작되자마자 성남은 황의조의 왼발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경기 시작부터 1:0으로 앞서나가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부산도 양보할 수 없다는 듯 전반 43분 한지호의 선제골로 앞서나갑니다.

후반전 들어서 두 팀 모두 골이 터지지 않고 있는 상태였는데

후반 40분 포항에서 김은중이 동점골을 터뜨립니다.

이에 성남 팬들은 환호하였으며 부산 팬들은 탄식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성남이 A조 막차를 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부산의 박용호가 재역전골을 기록하여

부산이 포항에 2:1로 앞선 상태로 경기 종료되었습니다.

이에 성남과 부산 쪽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바뀌었습니다.

동시에 승리를 거두면서 동률을 유지한 두 팀은

부산이 득점 수에서 성남에게 밀렸으나 먼저 따진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부산이 A조 막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한편, 기적을 노렸던 제주는 대전을 상대로 종료 직전 역전골을 터뜨려 승리하였으나

부산과 성남이 모두 승리하는 바람에 9위에서 더 올라가지 못하고 B조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플릿 리그 A조와 B조가 모두 가려졌는데요.

A조에서는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B조에서는 K리그 챌린지로의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과연 스플릿 리그에서는 순위가 어떻게 바뀔까요?

기대가 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9월 1일 26라운드 경기 결과 (왼쪽이 홈팀)

- 전북 2 : 0 인천

- 포항 1 : 2 부산

- 수원 0 : 0 전남

- 강원 1 : 2 울산

- 경남 0 : 1 성남

- 대구 0 : 1 서울

- 제주 2 : 1 대전


2013년 9월 1일 26라운드 종료 후 순위표

- A조 (우승 경쟁)
1. 포항 스틸러스
2. 울산 현대
3. 전북 현대 모터스
4. FC 서울
5. 수원 삼성 블루윙즈
6. 인천 유나이티드
7. 부산 아이파크

- B조 (강등 경쟁)
8. 성남 일화 천마
9. 제주 유나이티드
10. 전남 드래곤즈
11. 경남 FC
12. 대구 FC
13. 강원 FC
14. 대전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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