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cup.gif 

호이링님의 블로그에 리플을 달았는데

AFC컵 관련하여 호이링님께서 답장 리플로 질문을 하시기에

이 게시판을 빌어 답변을 작성합니다. 근데 트랙백이 안 보내지네요.

(원본글: http://blog.daum.net/wolf512/335)


원래는 2012년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팀 배정이 이렇게 될 예정이었습니다.


서아시아 조별 예선: 사우디 4, 이란 4, UAE 3, 카타르 2, 우즈벡 2, PO 1 (도합 16)

동아시아 조별 예선: 한국 4, 일본 4, 중국 4, 호주 2, 인도네시아 1, PO 1 (도합 16)


서아시아 PO: UAE 1, 인도 1, 카타르 1

동아시아 PO: 태국 1, 인도네시아 1

그 외 PO 진출팀: 2011년 AFC컵 결승 2


그리고, 2011년 AFC컵 결승 진출 팀이 이렇습니다.

우승: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

준우승: 쿠웨이트 SC(쿠웨이트)

이 두 팀이 2012년 챔스 예선 플레이오프에 나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우즈베키스탄 국내 리그/컵 대회 순위는 이렇습니다.

리그 1위: 부뇨드코르

컵 우승: 파흐타코르 (리그 3위)

리그 2위: 나사프 카르시 (컵 준우승)

리그 4위: 네프치 페르가나


원래 진출권 배정안에 의하면 우즈벡의 2장은 리그와 컵의 우승팀에게 주어지기에

리그 우승팀 부뇨드코르와 컵 우승팀 파흐타코르만 나갈 예정이었습니다.

나사프 카르시는 AFC컵 결승 진출팀 자격으로 서아시아 PO 나갈 예정이었구요.


그런데...


알사드(카타르)의 우승으로 2011년 챔스가 끝난 후

AFC는 뜬금없이(?) 우즈벡의 진출권을 2장에서 3+1장으로 확대시킵니다.

물론 다른 나라들도 증감이 있었지만 편의상 생략하겠습니다.

그래서, 아깝게 조별 예선에 직행을 못 할 뻔한 나사프 카르시는

우즈벡의 진출권 확대 혜택을 받아 조별 예선에 직행하지요.

조별 예선 직행권을 땄으니 굳이 PO에 진출할 필요가 없는 나사프 카르시는

PO에 진출하지 않고 그냥 조별 예선에 직행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011년 AFC컵 준결승 탈락팀에게 PO 진출권이 승계된 것도 아닙니다.

그 대신 리그 4위인 네프치 페르가나가 3+1에서 +1에 해당되어 PO에 진출했습니다.

결과는 알샤바브(UAE)에게 0:3 참패하며 2012년 AFC컵으로 밀려났지만요.


다음은, 쿠웨이트 SC가 왜 아챔 진출 못한 이유에 대한 답변입니다.

첫 리플에서도 말했듯이 답은 'AFC가 정한 자격에 미달해서'입니다.

2009년부터 AFC는 전년도 AFC컵 결승 진출팀 챔스 PO 나갈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자격으로 PO 나가려면 어떤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2008년 이후 AFC컵 결승 진출팀들을 보면 기준 충족으로 챔스 PO에 나간 팀들이 있고

그렇지 못하고 그냥 AFC컵에 자동진출된 팀들이 있습니다.

이 팀들을 전부 나열해 보겠습니다. (왼쪽이 우승팀, 굵은 글씨가 PO 진출팀)

* 2008: 무하라크 SC(바레인), 사파 베이루트(레바논) → 모두 기준 미달

* 2009: 쿠웨이트 SC(쿠웨이트), 알카라마(시리아) → 알카라마만 기준 충족

* 2010: 알이티하드(시리아), 알카디시야(쿠웨이트) → 알이티하드만 기준 충족

* 2011: 나사프 카르시(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SC(쿠웨이트) → 나사프 카르시만 기준 충족했으나.

                              조별 예선 직행으로 PO 제외

이렇습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혹시 더 질문할 게 있다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스폰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