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영화 <Der Untergang>(한국어 제목: 몰락)가 있는데요

작전회의에서 나치 군대에게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히틀러가

격분하여 한참동안 소리를 지르다가 체념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내용에 '엉터리 자막'을 넣어서 패러디한 영상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DTD에 빡친 히틀러>도 그 중 하나입니다.

LG 트윈스가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201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문제는 LG가 이로 인해 9년 연속으로 가을야구를 못 했다는 겁니다.

LG 팬의 입장에선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리고, 이듬해인 2012년에도 LG의 PS 진출은 좌절되어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한 팀이 되었습니다.

과연 LG는 언제쯤 다시 가을잔치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그러면, 영상을 감상해 봅시다.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있는 히틀러의 모습과 LG 팬의 답답한 마음이 담긴 자막이 정말 잘 조화되네요.

아, 참고로 전 롯데 자이언츠 팬입니다. 제 출신지가 부산이거든요.

그러고 보니 '엘롯기'라 하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와 함께 하위권을 맴돌던 시절이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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