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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위터의 트윗 중 재미있는 트윗이 하나 있네요.

공산주의는 어째서 멸망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단 한 마디로 잘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별과제를 해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대학에서 조별과제를 해 보셨다면 공감하실 것 같네요.

조별과제의 특성상 점수가 공유되다 보니

"나 하나 쯤이야 빠져도 다들 열심히 해 주니 나도 좋은 점수 받겠지" 하는 마인드가 생기고

다른 조원들도 다 비슷한 마인드를 가져서 조장이 죽어라 고생하는 동안

자신들은 갖은 핑계를 대며 이리저리 빠져나가다가

결국 발표 당일에는 열심히 기여한 척 하면서 점수를 받아가는 일이 있지요.

물론 조장이 다른 조원들 몫을 다 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는 조장도 다른 조원들도 점수를 제대로 못 받게 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조별과제에 대하여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조원들은 조별과제 발표 1주일 전만 되면 집안에 온갖 우환이 생기며

전날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폰은 원인 모를 고장을 겪게 되지만,

발표날이 다가오면 온 누리에 만파식적이 울었는지 집안의 우환은 눈 녹듯 사라지며

원인 모를 폰 고장은 수리가 되니 이건 무슨 조화인가."

참고로, tvN SNL에서도 조별과제를 소재로 한 '조별과제 잔혹사'를 방영한 적 있습니다.

글이 재미있었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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