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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특이한 한자를 하나 포스팅합니다.

옛 기록에 등장하는 한자 중 획수가 가장 많고 복잡한 한자로 알려진 글자인데요.

용 룡(龍)을 네 개 쓴 저 글자가 한 글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새김은 '말 많을 절' 또는 '수다스러울 절'입니다.

용 네 마리가 모이면 말이 많아지니까 '말이 많다'는 뜻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부수는 용 룡(龍)이고, 16획인 용 룡(龍)이 4개 모였으니까 16×4=64. 총 64획입니다.

즉, 글자 하나 쓰는데만도 무려 획을 64번 그려야 합니다.

용 룡(龍) 한 글자만으로도 모양이 복잡한데,

4개를 한 글자로 뭉쳐 쓰려면 얼마나 어려울까요?

그래서인지 5세기 이후 그 쓰임이 급격히 줄어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설가 박민규씨의 소설 중 하나인 <절>이 바로 이 절을 의미합니다.


글이 재미있었나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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