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Invaders-Gameplay.gif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스라 불리는 추억의 게임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978년 일본 타이토사에서 만든 아케이드 슈팅 게임인데요.

적이 움직이면서 공격한다는 그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적군이 오와 열을 맞춰서 옆으로 움직이다가

적이 화면 끝으로 가면 한 칸씩 진격해서 방향을 바꾸고,

적은 틈틈이 총알을 아래로 쏘기 때문에 피하거나 4개의 바리케이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화면 꼭대기에서 가끔 지나가는 우주선을 격추하면 점수를 더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이 맨 마지막 줄까지 진격해서 넘어오면 남은 목숨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곧장 게임 오버가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적 숫자를 줄여 나갈수록 적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심오한 재미를 느낀 게이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때 우리나라에서 스타크래프트 붐이 일어났던 것처럼

그 당시 일본에서는 스페이스 인베이더스 붐이 일어났습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스를 들여놓지 않은 오락실은 찾아볼 수 없었고,

찻집 같은 곳에서도 스페이스 인베이더스 기계를 들여 놓았을 정도입니다.

기계의 동전통을 비운지 얼마 안 가서 다시 동전통이 꽉 차고

그래서 다시 비우면 금방 또 꽉 차고 하기를 여러 번 반복하기도 하는 등

당시 일본 열도는 그야말로 스페이스 인베이더스에 '미쳐' 있던 시절이었습니다.

참고로, 당시 오락기계의 그래픽은 흑백인 경우가 많아서

모니터에다가 색 셀로판지를 붙여 컬러 효과를 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후, 스페이스 인베이더스는 가정용 게임기로도 많이 이식되었습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스의 엄청난 인기는

경쟁사인 남코가 이에 자극받아 갤러그라는 유명한 슈팅 게임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었고,

화투를 만들던 닌텐도가 이에 자극받아 게임산업에 뛰어들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스페이스 인베이더스는 슈팅 게임은 물론이고

비디오 게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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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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