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한 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포스팅할 게임은 추억의 오락실 테트리스입니다.


arctet.png

네. 바로 이 테트리스입니다.

러시아 게임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크레믈린 궁을 배경으로 깔아 놓은 것은 물론이고,

보시는 바와 같이 제목의 R을 포함한 모든 R을 키릴 문자 Я로 치환해 놓았습니다.

참고로, 생긴 건 분명 R을 뒤집어 놓은 것 같지만 Я의 음가는 '야'(/ja/)입니다.

자, 오락실 테트리스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4개의 정사각형 블록을 이어 놓은 블록 덩어리를 쌓아서

줄을 꽉 채우면 줄이 지워지는 게임이지요.

룰은 단순하지만 그 심오한 재미에 많은 게이머들의 동전을 빼앗은 게임입니다.

(아, 그리고 저도 이 테트리스에 동전을 많이 빼앗겨 봤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오락실에서도 현역으로 돌아가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특히 오락실 테트리스는 배경음악으로 러시아 민요가 흥겹게 흘러나와서

의외로 중독성이 있습니다.

라운드가 계속되면 블록 속도가 빨라지고

블록이 미리 쌓여 있고, 하다가 블록 한 개가 갑자기 생겨나고,

더 나아가면 아예 밑에서 한 줄씩 솟아 오르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다 깨면 가운데 창문에서 러시아 아저씨가 춤을 추는데

깨알같은 도트 그래픽으로 움직이는 게 의외로 귀엽습니다.

그리고 공감가는 게 또 하나 있을겁니다.

긴 블록 기다리고 1열 남기고 열심히 쌓았는데

막상 긴 블록이 나오니까 잘못해서 집어넣지를 못하면 줄을 지울 길이 막혀서

그대로 게임오버되고 게이머는 시쳇말로 '멘탈 붕괴' 상태에 빠집니다.

그렇게 오락실 테트리스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추억과 공감을 남깁니다.


자, 오락실 테트리스의 추억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너스로, 오락실 테트리스 배경음악 중 <Bradinsk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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