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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최된 2011년 FIFA 클럽 월드컵의 엠블럼.


안녕하세요.

어제 울산 현대의 아챔 결승 소식을 전하면서

FIFA 클럽 월드컵이 생각나서 제 생각을 포스팅해 봅니다.


우선, FIFA 클럽 월드컵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자면

첫 대회는 2000년 브라질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FIFA는 유럽과 남미의 우승팀이 격돌하는 인터컨티넨탈컵을 대체할 목적으로

이 대회를 계획하였는데요.

그 당시는 각 대륙별 대회 우승팀과 인터컨티넨탈컵 우승팀,

개최국 브라질의 리그 우승팀까지 8팀이 참가하여

2개 조로 나뉘어서 조 2위는 3위 결정전으로,

조 1위는 결승으로 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지금의 방식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었지요.

두 번째 대회는 2001년 스페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FIFA의 마케팅 파트너였던 ISL사의 도산이라는 악재가 일어나면서

갑자기 대회가 취소되고 맙니다.

그래서 2003년에 FIFA 클럽 월드컵을 다시 개최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흐지부지되었습니다.

그러다가 FIFA는 도요타컵과 클럽 월드컵을 합치는데 동의를 하면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일본에서 매년 FIFA 클럽 월드컵을 개최합니다.

대회 방식도 토너먼트식으로 바뀌었는데

처음에는 각 대륙에서 1팀씩 6팀을 참가시키고

그 중 유럽과 남미 쪽을 제외한 4팀을 준준결승전에 붙인 다음

패배한 2팀은 5위 결정전에 참가하고

승리한 2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데,

그 2팀중 1팀은 유럽쪽 팀과, 다른 1팀은 남미쪽 팀과 격돌합니다.

그리고 준결승전 패배팀은 3위 결정전으로, 승리팀은 결승전으로 갑니다.

2007년부터 개최국 팀을 추가로 참가시켜서

오세아니아쪽 팀과 예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리팀을 준준결승에 올리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방식은 지금도 계속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개최권이 아랍에미리트로 넘어갔고

2011년과 2012년에는 일본에서 다시 개최되다가,

2013년과 2014년에는 모로코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FIFA 클럽 월드컵을 우리나라도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다는 생각을 남깁니다.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FIFA 클럽 월드컵을 개최한다면,

지금의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가정했을 때 기본 포맷은 이렇습니다.


[예비 플레이오프]

1경기: KFA vs. OFC


[준준결승전]

2경기: AFC/CAF/CONCACAF vs. AFC/CAF/CONCACAF

3경기: 1경기 승자 vs. AFC/CAF/CONCACAF


[5위 결정전]

4경기: 2경기 패자 vs. 3경기 패자


[준결승전]

5경기: 2경기 승자 vs. UEFA/CONMEBOL

6경기: 3경기 승자 vs. UEFA/CONMEBOL


[3위 결정전]

7경기: 5경기 패자 vs. 6경기 패자


[결승전]

8경기: 5경기 승자 vs. 6경기 승자


단, 아챔에서 한국 팀 승리시

비(非)한국 팀 중 아챔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K리그 우승팀의 자리를 대체.


만약에, 우리나라가 FIFA 클럽 월드컵을 개최한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아 흥행할 수 있고,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대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선수단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겠습니다.

음... 뭐 이런 생각으로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FIFA 클럽 월드컵 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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