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연히 본 바둑 만화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 있습니다.


"이 문제를 푸는 사람이 있으면 파격 공약을 이행하겠다.

흑으로 백을 잡는 문제."

그리고 낸 문제는 이렇습니다.

riddle_igo.png

어? 백이 두 집을 내고 당당히 살아있네요.

그래서 이건 답이 없습니다.

린하이펑(林海峰) 할아버지가 와도 못 풀 문제라며 당연히 아무도 풀지 못하였지요.


그런데, 문제를 출제한 사람이 제시한 답은


riddle_igo_answer.png

이렇게 가운데 백돌을 까맣게 칠하면 그냥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필자주: 실제로 바둑에서 고립된 집 크기가 3집일 때 가운데에 상대편 돌이 놓이면 죽는 모양이 됩니다.)

그러자 문제에 도전했다가 불가능임을 알고 포기했던 사람들 대부분이 어이없어했습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이 글을 포스팅했습니다만,

그 때 읽을 땐 웃겼지만 지금 다시 보니 감탄이 나오네요.

물론 실제 바둑에 저런 룰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역이용해서 발상의 전환을 꾀한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을 한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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