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그냥 한 번 써 보는 글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맙시다.

우리나라에서 서머타임제 재도입을 놓고 찬반양론이 맞서는데요.

우선 서머타임제(일광 절약 시간제)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자면,

여름에는 낮이 길고 밤이 짧으니까 낮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제도로,

지정된 날짜의 자정에 시계를 0시에서 1시로 1시간 앞당겨서 맞추고

새로 맞춰진 그 시간에 맞추어 일과를 보내다가

서머타임 기간이 끝나는 날짜의 자정에 시계를 다시 1시간 늦춰서 맞추는 제도입니다.

즉, 아래 표처럼 되는 것이지요.

실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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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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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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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타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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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습니다.

만약에 오전 9시에 해야 할 일을 서머타임 기간에 한다면

서머타임 시간에 맞춰서 오전 8시(시계로는 오전 9시)에 하는 식입니다.

만약 정시에 퇴근한다면 실제로는 1시간 일찍 퇴근해 집에서 낮을 더 길게 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설명만 본다면 얼핏 좋은 제도 같지만 그에 따르는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시계를 일괄적으로 맞춰야 하는 데 따른 불편과 혼란 등을 들 수 있는데요.

이 부작용 문제로 인해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서머타임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부 수립 후 1950년대까지 실시했다가 폐지 후

1988 서울 올림픽 기간에 재도입했다가 올림픽이 끝나자 재폐지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서머타임제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겨울에는 밤이 길고 낮이 짧지요.

그래서 반대로 밤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윈터타임' 제도를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추분에 시계를 1시간 뒤로 늦춰서 그 시간에 맞춰 일과를 보내다가

이듬해 춘분에 다시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것입니다.

즉, 이렇게 됩니다.

실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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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타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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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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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타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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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서머타임과는 정반대로 당연히 밤이 길어지겠지요?

밤시간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으니까 밤의 낭만을 즐기기에 좋고

뭐 밤이 길어지니까 좋은 점이 많이 있을 수 있겠지요.

물론 서머타임을 할 때와 같은 부작용은 몇 가지 감수해야 하겠지만

왠지 도입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포스팅해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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